▲ “기업이 곧 구미의 희망이자 미래!”라는 구호 아래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기업사랑운동을 펼쳐

지난 5월, 1공단에 위치한 H사는 최근 외국인 임원 거주 아파트관리사무소에 해외 위성방송 안테나를 아파트 옥상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는 특정인을 위한 위성방송 안테나 설치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이에 H사는 기업사랑도우미에게 안테나 설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며 애로사항을 호소해 왔다.

H사의 기업사랑도우미는 연락을 받는 즉시 기업애로대책팀과 협의를 하여 관리사무소장, 동장, 아파트 자영회 임원, 운영위원, 통장 등을 방문해 수차례 협의 끝에 설치 결정을 받아 냈다.

선산에서 알루미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G사는 얼마 전,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공장 진입로를 재정비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기업애로대책팀에서는 마침 준비중이던 타 사업과 연계해 진입로 정비를 즉각 처리해 줄 수 있었다. 이에 G사는 예상보다 신속한 처리로 그 동안 불편했던 진입로 통행이 무난히 해결되자 기업사랑도우미의 애정 어린 관심과 구미시 공무원의 적극적이고 발 빠른 기업애로 처리로 힘을 얻는다는 감사의 메시지를 구미시에 전해 왔다.

기업사랑도우미를 바라보는 구미시 기업인들의 시선이 바뀌고 있다. 지난 2007년 10월, “기업이 곧 구미의 희망이자 미래!”라는 구호 아래 전 시민을 대상으로 기업사랑운동을 펼쳐 온 구미시는 구미 지역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시의 8급 이상 직원 1,000명과 구미 지역 1,000개의 기업체와 기업사랑도우미 결연을 맺었다. 기업체의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주고 요구사항을 발빠르게 파악해 맞춤형 기업지원을 하자는 취지였다.

처음엔 형식적인 시책 차원에서 그칠 것이란 기업체의 냉담한 인식도 매달 행해지는 도우미활동과 기업사랑도우미들의 지속적인 연락 덕분에 점차 바뀌어져 가고 있으며 이제는 기업사랑도우미에 대해 좀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변모해 가고 있다.

기업사랑도우미는 매월 첫 번째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한 주간을 ‘기업현장 방문의 날’로 정하고 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불편사항을 점검한다. 기업애로사항뿐만 아니라 경제동향, 기업체의 휴․폐업, 정보 교류 등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얻는 것은 많다.

특히 공무원이라면 깐깐하고 보수적일 거라고 생각하던 기업체 직원들도 기업사랑도우미를 통해 공무원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바꾸기도 한다.

이렇게 기업사랑도우미들이 발로 뛴 결과, 8월 현재까지 기업사랑도우미 기업애로사항 발굴에 따른 처리실적은 522건으로 진입로 정비, 가로등 설치, 신호등 설치, 과속방지턱 설치, 환경정비, 기업운전자금 상담, 통․번역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적극적인 기업불편사항을 처리해 왔다.

이번 8월, 구미시는 인사이동으로 바뀐 직원들과 새로 맺어진 기업체 등을 새롭게 정비함으로써 기업사랑도우미 운영에 더욱더 내실을 기할 것이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기업사랑도우미 제도의 지속적인 기업사랑 실천운동을 전개해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임을 재차 강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