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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라이벌 넘어 파트너로 - 우리나라 전자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LG가 마침내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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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 양사는 25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CD 패널 상호 구매/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LG, 라이벌 넘어 파트너로
LCD 패널 교차구매 합의…연 1000억 수입대체 효과

우리나라 전자업계의 영원한 라이벌 삼성과 LG가 마침내 손을 잡았다. 오는 9월부터 모니터용 LCD 패널을 상호 구매키로 한 것.

그동안 삼성과 LG는 LCD 모니터용 패널을 자체 생산해 왔지만 특정 사이즈의 것은 만들지 않았다. 따라서 필요한 패널의 60.1%(삼성)와 36.2%(LG)를 대만에서 각각 수입해왔다.

하지만 이제부턴 국내 업체에게서 부족한 수요를 충당키로 함에 따라 연간 1056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삼성과 LG 양사는 25일 오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CD 패널 상호 구매/공급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전자업계의 라이벌 삼성과 LG가 손을 맞잡았다.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이윤호 지경부 장관,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43.18cm(17인치) LCD 모니터용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서, LG전자는 55.88cm(22인치) 패널을 삼성전자에서 월 4만장 이상씩 구매하게 된다. 거래 규모는 모니터용 LCD패널 수입금액의 약 10%에 해당한다.

삼성과 LG는 모니터용 LCD 패널 중에서 추가적으로 교차구매 가능한 품목을 올해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며, TV용 패널에 대해서도 상호 구매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삼성과 LG는 기존의 경쟁관계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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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 오코노미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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